이마트와 농협중앙회가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해 공동기획한 ‘풍년맞이 정(情) 나누기 대축제’가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4일간 국내 126개 이마트 전 점포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엔 이마트 성수점 앞 광장에서 이경상 이마트 대표와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와 농산물 할인판매 및 쌀 무료증정 이벤트 등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농사가 풍년을 달성했는데도 농가들이 기뻐하기보다 판로를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매년 추석을 전후해 농산물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햅쌀 등 주요 품목 농산물이 추석 이후에 생산되는 문제점을 해소해 보자는 뜻도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농협은 이번 행사를 매년 정례화해 추석 이후 농산물 소비 문화를 조성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하는 한편, 해마다 풍작을 거둔 먹을거리를 따로 선정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풍년나눔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햅쌀과 사과·배 품목 등을 풍년상품으로 선정, 해당 상품은 5~25％까지 할인판매하며 선물용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무료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