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윤리경영'을 선포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함.

구학서 부회장이 1999년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경영이념으로 주창한 윤리경영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 모델로 유통업계 전반에 윤리 마인드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을 받고 있음.

대표적인 실천지침이 '신세계 페이'. 1999년 제정한 윤리규범 3장7조에 "차 한 잔 점심 한 끼를 협력회사와 같이 하더라도 반드시 자기 몫은 자기가 계산하도록 한다"고 명시함. 2005년에는 대대적인 캠페인도 전개함..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중소 협력업체들도 이젠 '신세계 페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윤리경영은 신세계가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함.. 신세계는 10년 전 매출 2조원대에서 지난해 10조원대의 유통업계 리딩기업으로 발전함. 신용등급도 당시 'A-'에서 지금은 최고 등급인 'AA+'로 높아졌음.

신세계는 '공동체가 유지되게 하는 모든 활동'을 기업윤리의 대상으로 삼고 윤리경영의 폭을 사회공헌 활동,협력사와의 상생 협력,환경 캠페인 등으로 넓혀 옴. 특히 올해 윤리경영 테마를 '그린 신세계 클린 컴퍼니'로 삼고 △이마트의 비닐쇼핑백 없애기 △종이 전단 폐지 △에코 이마트 개점 등 친환경 경영에 주력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