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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품질돈 거부 못하다보니 음성공판장 돼지출하 ‘최다’…가격은 ‘바닥’ 2013-02-19  

돈가대책 효과 저감 원인 ‘오명’…대책 시급


가장 많은 돼지가 출하되는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하지만 이곳의 지육경락가격이 다른 도매시장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국내 전체 돼지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음성과 협신, 김해, 부경, 부천, 삼성, 신흥, 고령, 삼호 등 전국의 9개 주요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돼지 경락두수와 가격을 분석한 결과 경락두수의 경우 음성공판장 비중이 26.9%에 달하며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어 협신(21.9%)과 김해(16.5%), 부경(11%), 부천(13%), 삼성(10.7%)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지육가격.

조사 기간동안 이들 9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지육 평균가격(박피)은 kg당 3천306원이었다. 김해와 협신이 평균가격 보다 60원과 59원을 각각 상회하면서 가장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반면 부천의 경우 평균가격 보다 무려 89원이, 음성은 81원이 각각 낮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도매시장의 평균가격으로 농가정산 가격이 결정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9개 도매시장 출하물량의 40%를 차지하는 이들 두 개 공판장이 국내 돼지가격을 낮추는 데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전문가들은 비규격돈이나 잔반돼지 등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며 육가공업계로부터 외면받은 돼지들이 이들 공판장으로 몰리고 있는데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이들 공판장으로서는 돼지출하를 희망할 경우 거부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일부 조합까지도 이들 도매시장에서 탕박물량을 확보하고, 박피물량을 출하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돼지가격의 왜곡현상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이들 도매시장에 대한 저품질돈 쏠림현상을 차단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규격돈과 잔반돼지의 상장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나 등외판정기준 확대, 그리고 이들 돼지만을 취급하는 전문시장의 활성화 방안 등이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주)선진 권혁만 양돈BU장은 “우리 회사는 수년전부터 전문업체와 계약, 규격체중 미달돈 전량을 이 회사로 빼고 있다”며 “개별농가의 경우 출하물량이 적고, 일정치 않은 농가라도, 여러명이 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 공급량을 확보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최소한 지금과 같은 돼지가격 폭락시기만이라도 육가공업계의 패널티와 운송료 등을 상쇄할 수 있는 출하장려금제를 통해 이들 공판장에 대한 고품질돈 출하비중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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