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돼지고기의 사이버 B2B(기업간 거래)가 내년 본사업에 앞서 시범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과 유통비용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돼지고기 사이버 B2B의 초기 활성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양돈업계와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사이버 거래 교육과 시험가동 등을 거쳐 이달 28일부터 돈육, 계육 등 대규모 매매가 가능한 28개 품목을 중심으로 농가와 중소유통업체, 식자재 기업 간 B2B 거래를 개시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축산물의 사이버 거래시 기존 도매시장에 비해 유통비용을 13.7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특히 다양한 유통채널이 혼재된 돼지고기의 경우 사이버 B2B 이용시 시범기간 수수료 면제, 생산농가에 마일리지 환급 등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돈육의 경우 선진과 한냉 등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친환경, 무항생제 돈육이 선을 보였고 이번 돼지고기 사이버 거래를 통해 B2B가 확대되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유통의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영철 정 P&C연구소장은 “돼지고기의 유통이 대규모인데다 유통구조도 다양하고 영세한 육가공업체도 많아 사이버 거래에 대한 초기 활성화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수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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