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우개량사업소, 3월31일까지 신청 받아
한우 씨수소 후보를 생산하기 위한 육종농가사업이 암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올해도 계속된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 따르면 한우 암소검정을 통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암소를 확보하고, 우량 씨수송아지(당대검정우)를 계획 생산하기 위해 올해 한우 육종농가 10농가를 신규로 선발할 계획이다.
한우 육종농가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혈통·고등등록 한우 암소 100마리 이상(2008년부터는 50마리 이상으로 조정)을 사육하는 번식농가 중에서 해마다 10여농가씩 40농가를 한시적으로 선발, 육성할 방침이었으나 암소개량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을 계속 진행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는 모두 54농가가 선발됐다.
육종농가로 선발되면 해당 농가의 우량암소에 대해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보유한 보증씨수소의 정액으로 계획교배(인공수정)에 나서, 여기서 태어난 송아지의 당대 후대 능력을 평가해 보증씨수소 후보를 선발하게 된다.
농협은 이 과정에서 사업에 참여한 암소와 송아지의 발육조사와 혈통등록 및 관리에 필요한 경비를 해당농가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검정자료 조사에 필요한 우형기(소의 체중 측정기) 및 유도로 설치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은 올해 신규 육종농가 선발과 관련한 사업 설명회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충남 공주, 경남 밀양, 전북 남원, 강원 횡성 등 4개 지역에서 개최하고 한우농가로부터 3월31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 및 면접·현지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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