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 내성 실태조사 … 작년 항생제 사용량 2001년보다 37% 줄어
가축에 대한 항생제 사용량이 크게 줄어 축산물 안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이 최근 발표한 ‘가축 및 축산물 내 주요 항생제 내성 실태조사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용 항생제 판매량은 총 998t으로 2008년(1,211t)에 비해 18％ 감소했다. 이는 2001년 1,595t에 비해서는 37％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2012년 배합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 전면 금지를 앞두고 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량이 237t으로 2008년(447t)에 비해 47％나 감소했다.
모든 가축에 대한 항생제 사용량 또한 줄어 소(63t) 36％, 돼지(551t) 20％, 닭(206t)은 17％가 각각 감소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사료 첨가가 금지된 네오마이신의 사용량이 2008년의 23％ 수준으로 줄었을 뿐 아니라 린코스아마이드계 항생제와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사용량도 각각 53％, 39％ 감소했다.
가축의 항생제 내성률도 낮아졌다. 테트라사이클린의 경우 소의 내성률은 2008년과 비슷했지만 돼지·닭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프티오퍼 등 일부 항생제는 가축 치료용 사용이 늘면서 내성률이 다소 증가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031-467-1770.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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