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거세한우 출하단축 등 과학적 연구 바탕 조속 추진”
거세한우 출하시기 단축과 등급제 개선은 객관적 자료와 연구를 거쳐 이뤄지며 사육기간 단축 프로램 개발도 추진된다.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지난 9일 대전에서 열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참석해 “거세한우 출하 월령을 30개월에서 27개월로 단축하는 것은 목표이자 가야 할 방향”이라며 “다만 어느 정도의 속도로 추진할 것인지는 출하 실적이나 등급·월령 등을 분석하는 등 연구 결과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과장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종축 개량, 사료효율 연구, 사양방법 개발, 출하시기 판단 등을 연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육기간 단축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즉 전국평균 거세한우 출하 월령은 31개월이지만 현재 26~27개월에 한우를 출하하는 농가의 사례를 찾아 그 이유를 밝히고 연구해 사육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것.
등급제도 개선과 관련 그는 “현재 등급제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지 연구·검토할 것”이라며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노과장은 “출하시기 단축과 등급제 개선을 강행할 일정표를 정해두진 않았으며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가능한 빨리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다만 이 같은 제도 변화는 생산자와 유통업자·소비자 모두에 영향을 적게 미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들은 “출하 월령을 27개월로 단축할 경우 실제 사료비 절감이 가능한지, 예상되는 문제들은 없는 지, 철저히 검토하고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성급하게 판단하고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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