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 加 3.5%, 유럽연합 25% ↓
세계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인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의 올해 돼지고기 수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신종 플루로 돼지고기 수요가 감소한 데다 지난해 올림픽 수요 특수가 있었던 중국의 수입이 올해 급감한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의 8월까지 돼지고기 수출은 121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만3천톤에 비해 12%가 줄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로의 수출이 08년보다 38% 증가한 반면 주요 시장인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이 각각 33%, 69%, 러시아로도 38% 줄어 수출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캐나다의 경우 상반기 51만7천톤을 수출, 08년 동기간 53만6천톤보다 3.5% 적었다. 미국으로의 수출물량이 15만7천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그러나 홍콩, 러시아로는 3만4천톤, 3만2천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 15.8%가 줄었다.
EU의 6월말 돼지고기 수출은 전년 동기 64만톤보다 무려 25% 준 48만톤에 그쳤다. 이처럼 수출이 크게 준 것은 EU가 지난해 7월까지 수출 보조금을 지급했던 영향이 가장 크며 또 수요 감소도 한 요인이다.
[양돈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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