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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갈비, 앞·중간·뒷갈비로 세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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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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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의 갈비뼈에 붙은 고기는 ‘갈비’란 한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오는 11월 말부터는 이것을 세 가지로 구분, ▲갈비뼈 1~5번은 앞갈비 ▲6~8번은 중간갈비 ▲9~13번은 뒷갈비로 나눠 판매하게 된다. 갈비에서 뼈를 제거한 살코기 부위엔 ‘갈비살’이란 이름이 붙는다. 농림부는 현재 29개로 분류한 쇠고기 부위 명칭에다 부채덮개살·치마양지 등 10개 부위를 추가해 39개로 세분화하는 ‘식육(食肉)의 부위별·등급별 및 종류별 구분방법 고시 개정안’을 12일 예고했다.
돼지고기도 현재의 17개 부위 명칭에서 홍두깨살·토시살·갈비살·오돌갈비 등 5개가 추가돼 22개로 나뉜다.
이르면 11월 말부터 시행될 새 고시안에 따르면, 가장 값비싼 ‘꽃등심’(등뼈 1~13번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는 등심근) 부위 명칭이 사라진다. 등심을 윗등심·아랫등심·꽃등심 등으로 분리하던 것을 윗등심·중간등심·아랫등심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삼겹살 중에서도 연골(軟骨) 부위는 ‘오돌갈비’로 표시돼 판매된다.
하지만 이 같은 표기는 정부가 제시하는 표준 명칭일 뿐 의무사항은 아니며, 유통·판매업자가 위반해도 제재는 없다.
농림부 축산물위생과는 “고급화된 소비자 입맛에 맞춰 부위별로 상품개발을 할 수 있도록 부위를 세분화해 달라는 식육 업계의 건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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