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봉화축협, 돼지 뒷다리 10배 부가가치 기대
국산 돼지 뒷다리를 이용한 ‘자연발효햄’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경북 안동시(시장 김휘동)와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은 2일 돼지고기 뒷다리를 이용, 자연 그대로 건조 숙성시킨 한국형 자연발효햄을 가공 생산할 수 있는 안동발효햄 가공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휘동 시장을 비롯해 최종현 경북농협지역본부장, 전형숙 안동봉화축협 조합장과 지역 내 기관 단체장, 양돈농가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위치한 가공공장은 총 사업비 7억원(시 4억2,000만원, 안동봉화축협 2억8,000만원)을 투입해 518㎡(157평) 부지에 2층 구조로 건축됐으며 연간 돼지 뒷다리 500개(250마리)를 가공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개당 시가가 5만원 안팎인 뒷다리를 발효햄으로 가공하면 40만~50만원대의 상품으로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해 양돈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상품화를 위해 지난 10월 ‘안동발효햄’의 상표 및 캐릭터를 개발하고 브랜드 이름을 〈꼬레슈토〉로 확정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발효햄 가공공장의 운영은 안동봉화축협이 맡게 되며 시는 홍보와 판로개척, 재정지원 등 상품화와 가공공장의 정착단계까지 지원하게 된다.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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