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경기와 강원, 충북, 충남, 전북지역의 21개 가축경매시장이 폐쇄됐다.
지난 7일 8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14일, 경기 포천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로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는 포천·양평·오산·파주·이천 등 가축시장 5곳을 폐쇄했으며 경기도와 인접해 있거나 경기도 소가 유입되는 지역인 강원, 충북, 충남지역, 전북 일부 가축시장도 잠정 휴장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 및 지역축협의 자체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폐쇄된 가축시장은 15일 현재 경기도내 6개소 (파주, 포천, 양평, 오산, 이천, 안성)와 강원도 5개소 (춘천, 홍천, 양양, 횡성, 삼척),충북 3개소(충주, 괴산?증평, 제천?단양), 충남 5개소(서산, 예산, 청양, 홍성, 광천), 전북 2개소(남원, 완주고산)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곳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축시장의 폐쇄로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송아지 거래 알선제를 운영하는 등 나름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3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을 위해 가축경매시장을 폐쇄했지만 송아지를 꼭 팔고 사야 하는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거래자 사이의 거래를 알선하는 송아지 거래 알선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아지 알선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하는 제도로 적정 가격은 축협의 거래 전문가와 소 상인, 농가 대표가 공동 참여해 산정하는 형식이다.
<농수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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