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육우
송아지 생산이 증가해 12월과 내년 3월 사육두수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인공수정(정액판매) 증가로 2011년 8월까지 송아지 생산 잠재력이 2010년보다 높아 12월 한·육우 사육두수는 전년보다 10.5% 증가한 292만 두로 2011년 3월 사육두수도 전년보다 10.4% 증가한 299만 마리로 전망된다.
출하지연 물량이 많아 12~내년 2월 도축두수는 전년(19만 7000마리)대비 6.6% 증가한 21만 마리로 전망돼 도축과 수입량 증가로 12∼내년 2월 쇠고기 공급은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안정으로 12~내년 2월 쇠고기 수입량은 약 5만 7000톤(전년대비 4.4% 증가)으로 추정된다. 도축두수와 수입량 증가로 12∼내년 2월 한우 수소 산지가격은 470~490만원(600kg 기준)으로 전년(577만원)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2∼내년 2월 한우 암소 산지가격도 전년 동기(584만원)보다 크게 하락한 470~490만원, 수송아지 가격은 200~220만원으로 전망돼 연말과 내년 초 한우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약세가 예상된다.
2010년 9월 상순까지 소비자의 가정내 4주 평균 쇠고기 구매량은 1.40kg으로 전년 동기(1.50kg) 보다 6.7%감소했다.
구제역이 확산됐던 4월 이후 9월 상순까지 평균 소고기 구매량은 1.34kg으로 전년 동기(1.47kg)보다 8.8% 감소했다.

■ 젖 소
저능력우 도태 및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도태 증가로 젖소 사육두수의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010년 12월, 2011년 3월 1세 미만 생산 잠재력 지수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12월 사육두수는 전년대비 3.8% 감소한 42만 8000마리, 내년 3월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43만 마리로 전망된다.
착유우 두수 감소로 내년 1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저하된 두당 원유 생산성을 회복하는데 장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생산성 낮고 사육두수 감소로 내년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할 전망이다. 2010년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50만 7000톤, 내년 1분기에는 전년대비 1.2% 감소한 51만 4000톤으로 전망된다.
2010년 9월 분유재고량은 전년 동월보다 45.2% 감소, 2010년 3분기 유제품(원유 환산) 소비량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 유제품(원유 환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17.1% 증가 한 것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로 분유 재고는 감소세, 수입량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회당 우유 평균 구매량은 2008년 1.64kg → 2009년 1.85kg → 2010년 1.88kg으로 소비자 1회당 우유 평균 구매량이 0.2% 증가했다.

■ 돼 지
분만율 저하로 12월 사육두수는 9월보다 0.6% 감소한 984만 두(전년 동월보다 2.7% 증가), 내년 3월은 12월보다 1.1% 감소한 973만 두(금년 3월보다 0.4% 감소)로 전망된다.
금년 12∼내년 5월 돼지고기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할 전망이다.
사육두수 증가로 금년 12∼내년 5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대비 2.2% 증가, 생산원가 인상과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량은 감소하지만 국내 생산량이 늘어 돼지고기 공급량은 0.7%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구당 4주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 전년보다 5.5% 증가, 돼지고기 구매금액은 0.9% 상승할 전망이다.
수요 증가에 따라 12월 이후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높을 전망으로 12월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4% 높은 kg당 4100~4300원(박피 기준)으로 전망, 국내산 가공육 수요 증가로 내년 1분기 지육가격은 금년보다 10% 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경제신문(2010-12-10 일자)